LG경제硏 "美대외 환율정책 강경해질 것…원화절상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보호무역기조를 강하게 내세울 경우 원화 가치의 절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은 10일 '불확실성 높은 트럼프 시대의 세계경제' 보고서에서 "트럼프 당선에 따른 불안심리와 국내 정치적 스캔들 문제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주가와 원화 가치 하락을 가속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형주 연구원은 "원화는 당장은 위험자산 기피와 12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원화 절상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4월과 10월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와 대미 무역흑자를 이유로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상태"라며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무역흑자국에 대한 무역제재를 고려할 경우 중국을 포함해 우리나라 통화가치 절상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12월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해 "11월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가 현재의 0.25~0.5%수준에서 0.5~0.75% 수준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 당선 이후의 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되고, 12월초 이탈리아 개헌 관련 국민투표 결과에 유럽발 불안요인이 가세할 경우 금리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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