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5거래일 연속 절하…6년래 최저 고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위안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5거래일 연속 절하돼 하락세를 재개했다.
이로써 위안화는 6년래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10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053위안 올린 6.788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0.08%가량 내린 것이다.
위안화는 지난 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절하돼 해당 기간 미 달러화에 대해 0.58%가량 하락했다.
이날 고시환율에서 위안화는 2010년 9월 8일 기록한 6.7907위안 이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위안화 가치가 절하 압력을 받는 것은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달러화가 급락세를 보인 여파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는 반전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전날 아시아 시장에서 2% 이상 급락했으나 뉴욕시장에서 낙폭을 줄이며 0.70%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98.54 근처에서 움직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중국의 수출이 타격을 입으면 위안화 약세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위안화는 지난 10월 미 달러화에 대해 1.29% 하락한 데 이어 이달에도 0.36% 추가 하락했다.
역내 시장에서 달러-위안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6분 현재 6.7920위안 근처에서 움직였다.
이는 전날 역내 마감가인 6.7731위안보다 0.27%가량 오른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그만큼 하락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6.80위안을 돌파했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은 6.8379위안까지 치솟아 금융위기 직후 2년간 유지돼온 6.82~6.83위안을 넘어섰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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