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뉴욕소장 "환율조작국 지정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찰스 T.킴볼 국제금융센터 뉴욕사무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킴볼 소장은 10일 보고서에서 "향후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이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우려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트럼프의 반세계화 성향을 고려할 때 외환조작 혐의가 있는 국가들에 대한 보복조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CIR리서치의 존 노만드 FX 헤드는 "트럼프의 당선이 주요국 환율 전망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면서도 "아시아 통화에 대한 압력은 강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킴볼 소장은 미 공화당의 의회 지배 지속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강한 정책 추진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여 국제금융시장이 대선 결과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정책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워싱턴 정계의 아웃사이더였고, 자기주장이 강한 성향이어서 정책적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감세와 인프라 지출 확대 등의 재정확대 정책과 각종 무역협정 재협상 등의 통상정책에 대해 의회에 논의를 맡기기보다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통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트럼프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2017∼2018년 미국의 경기 상승세가 지속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대폭 상승하면서 정책적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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