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트럼프 충격 소화+네고물량…1.10원↑
  • 일시 : 2016-11-10 16:07:08
  • <서환-마감> 트럼프 충격 소화+네고물량…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여파로 1,150원대로 상승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0원 오른 1,15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트럼프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1,158원대로 급등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되밀렸다. 시장 심리도 누그러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연설이 예상밖으로 포용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통화가 이뤄지면서 달러 매도로 기울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통화에서 "한국 방어는 굳건히 유지하겠다"며 "한국의 안전을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45.00~1,156.0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1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으나 깜짝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게 보는 분위기다.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큰 만큼 달러화가 1,140원대에서 제한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많았고, 고점 인식도 좀 있었다"며 "트럼프 당선 이후 불확실성이 커서 향후 1,150원선을 중심으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많았고, 역외투자자들은 담고, 국내 수급상 밀려서 내려왔다"며 "아직은 상승 가능성을 조금 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상승하면서 전일대비 8.50원 오른 1,158.00원에 출발했다.

    트럼프의 취임 연설이 예상외로 포용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달러 추격 매수가 완화됐다. 개장가가 높아진데다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예상되는 점도 롱스탑을 유발했다.

    이날 달러화는 1,140원대로 반락했다. 달러 매도를 이끈 주체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었다. 트럼프 리스크도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달러화 1,140원대에서는 저점 매수가 이어지면서 종가는 1,150원선에 걸친 채 장을 마쳤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개장전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미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에 최상의 리스크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46.00원에 저점을, 1,158.0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51.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6억4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2.26% 오른 2,002.6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9억원어치, 코스닥에서 5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3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1.96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46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98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8.36원에, 고점은 169.71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45억1천4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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