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인터뷰> 바클레이즈 "트럼프 당선, 韓 통화 완화 연장 전망"
  • 일시 : 2016-11-11 08:49:31
  • 바클레이즈 "트럼프 당선, 韓 통화 완화 연장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바클레이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영향으로 한국의 통화 완화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즈의 안젤라 셰 이코노미스트는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대두했는데 이는 한국의 성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한국은행이 완화 기조를 조금 더 오랫동안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무역을 제약하는 정책은 한국 등 수출로 경제를 견인하는 국가에 부정적"이라며 "결론을 내리기엔 이르지만, 만약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재검토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셰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대로 감세 정책을 펼쳐 기업 수익이 늘어나면 설비 투자도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간접적으로 한국에 이득인데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방향성이 분명해질 때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향후 몇 주 동안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셰 이코노미스트는 원화 가치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원화가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다 한국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연말에 1,15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현재 이 수준에 도달했다"며 "달러-원 환율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셰 이코노미스트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 정책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연준이 내달 금리를 올리고 2017년과 2018년에 금리를 두 번씩 인상할 것"이라며 내년 인상 시기를 9월과 12월로 예측했다.

    정책 결정자들이 정부의 재정 정책이 나올 때까지 금리 인상을 늦추는 방식으로 연초 저성장에 대응할 것으로 본다고 셰 이코노미스트는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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