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금융규제 여파 금리파생상품 명목잔액 감소
  • 일시 : 2016-11-11 09:19:49
  • <고침>금융규제 여파 금리파생상품 명목잔액 감소



    <<11일 오전 6시에 송고한 '금융규제 여파 금리 파생상품 명목잔액 감소' 제하 기사 일곱번째 줄의 '거래추격서비스'를 '거래축약서비스'로 바로 잡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글로벌 금융규제 여파로 우리나라 금리파생상품의 명목 잔액은 감소한 반면에 외환파생상품의 명목잔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결제은행(BIS)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우리나라 금리와 외환파생상품의 명목잔액은 각각 6천861억원과 6천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시점인 3년전에 비해 금리파생상품은 14% 줄었고, 외환파생상품은 31% 늘었다.

    같은 기간 세계 시장에서 금리파생상품은 437조7천억달러로 25% 줄었고, 외환파생상품은 6% 증가한 85조7천억달러를 나타냈다.

    금리파생상품 명목잔액이 줄어든 것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2014년부터 도입된 거래축약서비스 때문이다. 거래축약서비스는 금리파생상품에만 적용된다.

    파생상품 거래에서 양자간, 다자간 거래가 있으면 종전의 방식은 여러 거래가 모두 명목잔액에 포함됐는데, 거래축약서비스가 도입된 이후에는 중앙청산소(CCP)에서 겹치는 부분을 상계해서 정리한다.

    황문우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해외는 물론 우리나라도 금리파생상품에 먼저 CCP의 거래축약서비스가 도입돼 있다"며 "금리파생상품 명목잔액을 보면 유로화로 된 상품인데 특히 금리스와프 감소분 112조달러 중 110조달러가 유로화였다"고 말했다.

    금리ㆍ외환파생상품의 시장가치는 모두 크게 늘었다.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파생상품의 총시장가치는 257억달러로 직전조사 대비 72% 증가했고, 금리파생상품 시장가치는 157억달러로 33% 늘었다.

    세계 시장에서 외환파생상품은 3조6천억달러로 시장가치가 36% 증가했고, 금리파생상품은 16조달러로 2% 증가했다.

    총시장가치는 현재 체결돼 있는 모든 파생상품계약을 대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의 절대값을 합산한 것이다. 이는 시장변동성이 커질 수록 수익과 손실이 절대값도 커져 일종의 리스크지표로 쓰인다.

    올해 6월말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결 소식에 시장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브렉시트 이슈로 일시적으로 리스크가 커진 것일 뿐 올해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며 "평가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파생상품 잔액은 지난 2007년 금융위기 전에 비해 5분의 1로 급감했다.

    신용파생상품의 명목 잔액은 12조달러로 2013년 대비 52% 줄었다. 지난 2007년에 5조1천억달러에 달하던 명목잔액은 눈에 띄게 줄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3년 이후 귀금속, 원자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1억8천만달러)을 제외하면 아예 거래가 없다.

    시장가치 역시 크게 감소했다. 금융위기 이후 금융기관들이 신용파생상품 거래를 기피하면서 명목잔액은 물론 시장가치도 줄어든 영향이다.

    우리나라의 올해 6월 기준 총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 명목잔액은 1조3천520억달러로 2013년 6월말 대비 292억달러 늘었다. 이는 세계시장의 0.25% 수준이다. 직전조사 당시 0.19%에 비해 상승했다.

    BIS는 3년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46개국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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