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트럼프發 달러 강세, 역외매수…18.00원↑
  • 일시 : 2016-11-11 11:24:48
  • <서환-오전> 트럼프發 달러 강세, 역외매수…18.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두드러지고 있는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을 받아 1,160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거래일 대비 18.00원 오른 1,168.60원에 거래됐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채 발행을 통래 확장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이는 고금리 통화로서 달러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도널드 당선인이 내놓을 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12월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에도 시선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도 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장 초반에 꾸준히 나왔지만, 현재는 소강상태로 알려졌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추격 매수가 거센 것으로 파악됐다.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영향을 미치며 달러화 상승 속도가 제한되고 있다. 특히 당국은 서울환시가 시작하기전 NDF에서 종가를 관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3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67.00~1,17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방향은 위쪽이 분명한 상황이지만 당국 경계심이 상단을 누를 것으로 판단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쪽으로 완전히 기울었고, 벌써 NDF 고점에 다다랐다"며 "트럼프 시나리오 영향을 낮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레벨이 높다고 매도쪽으로 운용할 수는 없다"며 "장중 밀리면 싸게 사보겠다는 심리가 있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역외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발하다"며 "1,170원대 진입하면 본격적으로 당국 개입 경계감이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12.10원 오른 1,162.70원 개장했다.

    역외 중심으로 달러 매수가 강해 달러-원 환율은 지속 오르고 있다.

    수출업체의 네고와 당국 경계가 속도를 늦추고 있지만 방향은 일정하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60억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173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30엔 내린 106.6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오른 1.089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5.70원이었다. 위안-원 환율은 170.99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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