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원화 매수 꺼려질 것…트럼프 당선 여파"
  • 일시 : 2016-11-11 14:40:00
  • HSBC "원화 매수 꺼려질 것…트럼프 당선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HSBC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원화를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의 통화를 매수하는 데 경계감을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HSBC의 폴 매켈 신흥국 외환 리서치 헤드는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아시아까지 파급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미국의 무역 장벽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수출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의 통화에 대해 경계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 "원화를 비롯해 싱가포르 달러화, 말레이시아 링깃화, 대만 달러화, 태국 바트화가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매켈 헤드는 "아시아 통화 중 인도 루피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를 선호한다"며 "수익률이 낮은 통화 중에선 태국 바트화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또 원화나 싱가포르 달러화, 말레이시아 링깃화보다는 대만 달러화가 더 방어적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아울러 매켈 헤드는 "중국 위안화가 상대적으로 회복력이 있다"면서도 "점진적인 절하 압력이 계속되고 심화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중국 관련 발언과 중국의 대응에 따라 위안화가 민감하게 움직일 것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매켈 헤드는 "글로벌 외환 시장이 트럼프 후보의 당선과 성장 정책, 보호무역주의를 소화하는 중"이라며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일단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통화에 부정적이지만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섣불리 결론을 내릴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중국 통화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아시아 통화를 지지할 것"이라며 "아시아 각국 정부의 성장 정책도 통화 가치를 떠받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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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선 이후 통화별 등락률 ※출처: HS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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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주요국 수출 의존도 ※출처: HSBC>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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