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트럼프發 금리 상승에 1,170원대…7.10원↑
  • 일시 : 2016-11-14 16:19:05
  • <서환-마감> 트럼프發 금리 상승에 1,170원대…7.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170원대로 상승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10원 오른 1,17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6월27일 1,182.30원을 기록한 이후 넉달 반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 리스크에도 12월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마저 3%대로 급등하면서 달러 매수가 이어졌다. 다만, 달러화 1,170원대는 단기 고점으로 인식되고 있어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15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0.00~1,18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연설이 줄줄이 대기중인데다 미국채 금리 급등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180원대를 향한 상승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며 "추가 상승은 과도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최근 변동성이 커진 만큼 위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심리는 위쪽이어서 수급과 스무딩 부담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때 찍은 1,180원대를 한번쯤 볼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2.20원 오른 1,167.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역외투자자들의 달러 매수로 1,17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엔 환율이 107엔대로 급등하면서 달러화도 같이 연동되는 흐름을 보였다. 달러 매수는 1,170원대에서 차츰 누그러졌다.

    달러화 1,170원대는 단기고점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외환당국 경계심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유입되면서 달러화 상승폭이 제한됐다. 그럼에도 달러화는 1,17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해 리스크회피(위험 회피)가 만연해 있음을 반영했다.

    이날 달러화는 1,166.10원에 저점을, 1,173.6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69.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9억8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51% 내린 1,974.40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33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1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5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87달러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89.16원에 거래됐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20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70.73원에, 고점은 171.68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6억5천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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