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위안 역외서 6.86위안 돌파…위안화 추가 하락 불가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위안화가 7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역외에서 달러-위안은 6.86위안을 돌파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22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054위안(0.08%) 하락한 6.8527위안에 거래됐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달러-위안은 전날보다 0.60% 오른 달러당 6.8640위안까지 치솟았다.
달러-위안이 역외에서 6.85위안을 웃돈 것은 2010년 위안화가 역외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전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26% 올린 6.8291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2009년 9월 9일 이후 최고치로 위안화 가치는 7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역내 시장에서 달러-위안은 6.8409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기준환율보다 0.17% 더 낮은 수준이다.
다이와캐피털마켓츠의 케빈 라이와 올리비아 시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달러당 6.82위안 위로 고시한 데 대해 "이는 인민은행이 6.82위안선을 진지하게 방어할 뜻이 없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위안화를 절하시켰으며 해당 기간 절하율은 1.19%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달러화가 빠르게 오름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절하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재정 정책 강화와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전날 뉴욕시장에서 '100'을 돌파했다.
달러지수는 지난 7거래일간 3%가량 올랐다.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당분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UBS의 타오 왕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가 앞으로도 지속해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간 정책 차별화로 자본유출이 지속해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약세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점진적 절하는 용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위안화가 미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바스켓 통화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따라서 위안화가 점진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한 추가 절하를 용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 초 개인들의 연간 외화매입 한도가 다시 발생하고, 연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자본유출 규모가 확대돼 위안화가 빠르게 절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이와캐피털마켓츠의 케빈 라이는 위안화가 올해 말 달러당 7.50위안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일 역내 마감가인 6.8409위안보다 위안화 가치가 9.63% 추가 절하된 것이다.
한편, 국태군안증권의 쉬 한페이와 친 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위안화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분명한 이유가 있지만, "위안화가 향후에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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