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동 KIEP 부원장 "트럼프,韓 환율조작국 지정도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김준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원장은 향후 미국이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원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개최한 '미 대선 결과와 한반도 정세분석 좌담회'에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강한 비난을 제기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의 환율조작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차적인 타깃은 중국이지만, 우리에게까지 충분히 번질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유의해야 한다"며 "최악의 경우 한국을 환율조작 제재대상에 포함해 관세부과 등 직접적인 조치를 가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환율 관련 우리가 취할 대응방안도 제한적"이라며 "경상수지 흑자나 대미무역 흑자가 환율 관련 영향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있어 이를 바탕으로 설득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자본유출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의 친금융시장 정책이 시장여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공약 불확실성이나 즉흥적인 발언들은 불확실성을 키워 자금 유출입의 변동성이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 1년물 국채금리가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되는 경우 국내로의 주식투자 자금이 3개월 후 3조원가량 유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요인들이 동시에 발생하면 단기적으로 예상보다 큰 자본유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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