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정치 회오리 휩쓸리나…유로화, 주요 통화 대비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최근 브렉시트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가 급변동한 가운데, 유로화도 점차 정치적 리스크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지난 14일 유로-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여파로 1.07달러대로 하락해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유로-달러는 1.0757달러로 미 대선 이후 약 2.5% 밀렸다. 유로-파운드 환율도 미 대선 이후 약 3.2% 하락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의 마크 챈들러는 이번 주 유로존에서 국내총생산(GDP)과 물가 지표가 발표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정치 이슈에 더 몰려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공화당은 오는 20일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를 예정이고, 이탈리아는 헌법 개정 관련 찬반 의견을 묻는 국민 투표를 내달 4일 실시한다.
노이버거 버먼의 우고 란치오니 외환·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럽 유권자들의 반(反)기득권, 반체재 분위기는 투자자들에게 '반(反)유로'로 비친다고 분석했다.
다만 란치오니는 유로화가 파운드 및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유럽중앙은행(ECB)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그는 "(유로화 약세로) ECB가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할 필요성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BNP파리바는 파운드가 영국발 재료에 힘입어 유로 대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는 이번 주 발표되는 영국 고용 지표와 소매 판매가 양호한 결과를 보이고, 물가 상승세도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5일, 10월 실업률은 16일, 소매 판매는 17일에 나온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영국이 추계 보고서 발표를 통해 재정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점도 파운드 가치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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