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트럼프 충격 숨고르기…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최근 급하게 뛰어올랐던 달러-원 환율이 1,160원대 중후반에서 숨 고르기를 하다가 1,170원대로 반등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2분 현재 달러화는 전거래일 대비 1.70원 내린 1,170.20원에 거래됐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이후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글로벌 달러가 초강세였던 흐름이 다소 완화됐다.
엔화와 유로, 호주 달러, 싱가포르 달러 등의 통화도 달러 대비 강세다. 달러 인덱스는 99.8 수준에서 소폭 내리고 있다.
장초반 롱포지션 정리가 나온 후 1,160원대 중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최근 3천~4천억원대의 순매도에서 300억원대의 순매도로 이탈 속도를 늦췄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61.00~1,172.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와 같이 1,160원대 중후반에서 주로 등락하겠지만, 일시적으로 출렁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조정이 되면서 롱스탑이 나왔다"며 "아직 상승추세가 꺾인 것은 아니고 반등 기회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1,170원대에서 1,160원대로 내려오니 결제수요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주식이나 금리, 다른 통화 등 모든 게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그동안의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조정폭도 클 수 있다"며 "1,170원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데, 위로 가지 못하면 1,160원대 초반까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NDF 환율의 내림세를 반영해 전일대비 2.90원 밀린 1,169.00원에 출발했다.
장 시작 후 롱스탑성 매물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1,164.70원까지 내렸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으로 주로 1,166~1,167원대에서 움직였다가, 오전 11시를 지나 1,170원대로 다시 올랐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0억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185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28엔 빠진 108.1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2달러 상승한 1.075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27원이었다. 위안-원 환율은 170.50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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