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내년 달러-원 평균환율 1,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내년도 달러-원 환율이 평균 1,100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6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안기태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5일 농협은행 주최로 열린 '2017 경제 및 환율전망' 세미나에 참석해 "올해 평균 1,156원이었던 달러-원 환율이 내년엔 1,100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정책에 의한 달러 강세 흐름이 제한될 것이란 기대가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주효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초 미 연준은 올 한해 4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을 예고하며 시장의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연준의 경고는 현실에 반영되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내년도 미국 금리 인상 역시 두 차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준이 시장과의 간극을 좁히고 있는 셈이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시나리오대로라면 미국의 내년 연말 기준금리는 2%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며 "현실적으로 내년 두 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이 가능함을 고려할 때 연준에 의한 달러 강세 압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통상 금리 인상 직후 달러지수가 약세 흐름을 이어간 것도 내년 달러-원 환율의 상승 압력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그는 "1994년에도 미 연준의 일정한 금리인상 주기가 확인되면서 달러지수가 약세로 전환됐다"며 "작년 12월 금리가 인상된 데 이어 올해도 12월에 인상된다면, 달러 지수는 약세를 나타내며 이에 따라 달러화 상승 압력도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외환시장에서 미 연준의 역할이 줄어들 경우 시장 변동성은 수급 요인이 좌우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의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달러-원 환율의 상승 압력을 낮추는 중요한 변수"라고 덧붙였다.
jsje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