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측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해야…부채 우려"
  • 일시 : 2016-11-16 14:43:16
  • 트럼프 당선인측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해야…부채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가 큰 것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기업 설립이나 중소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보단 기업과 연방 정부의 신용 경로를 통해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보유함으로써 경제에 해를 끼쳤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15일(미국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위원회에 소속된 데이비드 말파스 선임 경제 자문은 이메일에서 "연준의 채권 매입은 매우 해롭다"면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중소기업과 저축자들에게 비용을 떠넘기고 정부와 대기업 등 채권 발행자들을 도움으로써 중산층의 수입이 줄어들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의 측근인 젭 헨설링도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4조5천억 달러 규모로 줄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6월 "연준이 신뢰를 받고 통화 정책의 준칙을 준수한다고 보기엔 너무 멀리 왔다"며 "체계적으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신용 시장에서 승자와 패자를 가려내는 일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통화 정책 자문역인 주디 쉘턴도 한목소리를 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연준의 정책이 부유한 투자자와 기업, 정부 등에 저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줬다"면서 "은행에 계좌를 가진 일반인들은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로 채권 가격은 대폭 하락(금리 상승)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세금을 줄이고 군사와 인프라 부문에 대한 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부양할 것으로 예상된 영향을 받았다.

    연준이 채권 보유 규모를 축소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채권 공급량이 늘어나 최근 나타난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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