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의회 증언 나선다…5가지 관전 포인트>
  • 일시 : 2016-11-17 10:08:50
  • <옐런, 의회 증언 나선다…5가지 관전 포인트>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17일 미국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미국시간) 옐런 의장이 내달 금리 인상과 관련한 신호를 줄 기회가 왔다고 평가했다.

    옐런 의장은 17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18일 자정) 의회에 등장한다.

    그가 상·하원 의원이 모두 배석한 위원회에서 발언하는 것은 약 1년 만이다.

    WSJ은 옐런 의장의 증언을 앞두고 유심히 살필 다섯 가지 사안을 꼽았다.

    ◇ 12월 금리 인상 신호

    신문은 연준이 여전히 12월에 금리를 올릴 경로에 있다는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과 관련해 옐런 의장이 동조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고 전했다.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리 인상 시기가 도래했다면서 경기가 개선됐다는 몇 개의 증거만 있으면 내달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WSJ은 옐런 의장이 지난달에도 고용이 늘고 임금도 2009년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점을 거론하고 소비자 지출이 견조한 추세인 점을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 미국 대선 여파

    대다수 연준 관계자는 11월 회의에서 대선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를 우려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놀랐지만, 증시는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물가 및 금리 상승 기대로 상승했다.

    신문은 의원들이 국채 금리 상승 등 최근 시장 움직임에 관한 옐런 의장의 견해를 듣고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트럼프 당선의 파장

    WSJ은 옐런 의장이 인프라 지출과 감세 등 트럼프 당선인의 재정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와 관련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연준은 간혹 의회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기도 하는데 연준 의장이 재정 부양책에 동조하는 입장을 밝힌 전례도 있다.

    신문은 연준 관계자들이 최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의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도 정부의 재정 지출 급증으로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빠르게 올려야 하는 상황이 조성될 수 있음을 경계해왔다고 덧붙였다.

    ◇ 연준의 독립성

    연준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는 내년에 정치적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은 연준의 운영 방식을 변경하고 의회의 감독을 받게 하려는 공화당의 노력이 최근 들어 힘을 받고 있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연준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게 더는 비밀이 아니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이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정치적으로 정책에 개입하는 행위가 궁극적으로 경제에 해가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만큼 이 같은 움직임에 저항할 것이라고 WSJ은 예측했다.

    ◇ 인플레이션 기조 강해졌나

    공화당은 수년간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으로 물가가 위험스러운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불평해왔으나 상승세는 꾸준히 낮았다.

    최근 나타난 물가 상승 조짐은 옐런 의장의 저금리 정책에 관해 공화당이 공세를 펼칠 빌미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준은 이달 정책 성명에서 물가가 올해 초 이후 소폭 올랐다면서 물가가 상승하겠지만, 오름세가 미약할 것이란 일부 투자자들의 견해를 언급했다.

    WSJ은 옐런 의장이 의회에서 물가 급등 위험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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