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럼프 백악관 입성 이후에도 美 국채 계속 판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에도 미국 국채를 계속 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투자은행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황 하이저우 매니징 디렉터는 트럼프가 집권하면 채권금리는 더 오르고 가격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 국채를 계속 팔아치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중국이 미 국채를 매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발표된 가운데 나왔다.
지난 16일 발표된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9월에도 미 국채 281억 달러를 매도해 4개월 연속으로 미국 국채를 팔았다.
이에 따라 중국의 미 국채보유량은 1조1천570억 달러로 2012년 9월 이후 4년래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중국의 미 국채보유량은 1년 전보다 8%가량 줄어든 상태다.
미 국채는 중국 외환보유액의 약 37% 정도 차지하지만, 중국의 실제 미 국채보유량은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세금 인하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개시하면 미 국채의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미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보였다.
황 매니징 디렉터는 베이징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트럼프의 당선 이후 2%를 넘어섰지만, 이는 1981년에 16%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작년 8월 위안화 환율 체계를 바꾼 이후 미국 국채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은 지난 12개월 중 9개월은 미 국채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위안화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을 헐어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켜왔으며,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8년래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고,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내년에도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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