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옐런發 달러강세…브렉시트 이후 최고…7.30원↑
  • 일시 : 2016-11-18 16:13:43
  • <서환-마감> 옐런發 달러강세…브렉시트 이후 최고…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을 타고 1,180원대로 올라섰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30원 오른 1,183.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달러화가 1,180원대에 올라선 것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파장이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 6월 27일(1,182.30원) 이후 약 5개월만이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지난밤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옐런 의장의 발언 자체는 원론적이었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후 나타난 채권 금리 급등과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지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것을 고려하면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IDC)가 101.3까지, 달러-엔이 110.7엔까지 오르는 등 글로벌 달러의 초강세가 이어지자 달러-원도 장중 1,184.60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이후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상승한 레벨 부담과 당국 경계로 더 이상 달러화는 오르지 못했다. 장중에 1,180원 밑으로 내려서기도 했다.

    1,180원대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왔다. 반대편에서도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간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수급에서는 매도 우위였다.

    ◇2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75.00~1,187.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의 상승속도가 빠르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뚜렷하기 때문에 여전히 위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게 딜러들의 판단이었다.

    다만 레벨 부담과 당국 경계로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지난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고가 1,182원을 가볍게 넘었다"며 "1,180원대가 관건이었는데 자리잡으면서 이제 다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추세상으로는 위쪽이 편하다"면서도 "하지만, 1,200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당국 경계가 커지고 있다. 결국에는 당국의 스탠스가 중요해 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방향성이 없었고,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며 "당국 경계가 있긴 했지만, 레벨 부담이 상당히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글로벌 달러도 그렇고 더이상 추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5.10원 상승한 1,18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두드러진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로 달러-원은 오전 10시 58분께 1,184.60원까지 지속 올랐다.

    1,180원대 중반을 앞두고서는 당국 경계가 팽배해지면서 오름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오후 1시 11분경에는 1,179.5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역외 시장 참가자 중심으로 재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1,183원대에서 거래가 끝났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은 꾸준하게 시장에 나왔다.

    이날 달러화는 1,179.50원에 저점을, 1,184.6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82.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6억6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30% 내린 1,974.58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10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에서 675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7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8.64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99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04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70.81원에, 고점은 171.4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02억9천9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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