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도 개입 시사…亞 중앙은행들 자국통화 급락에 진땀
  • 일시 : 2016-11-18 16:45:28
  • 필리핀도 개입 시사…亞 중앙은행들 자국통화 급락에 진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 필리핀 중앙은행이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 하락을 허용할 것이나 만약 지나치게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18일 밝혔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한 여파로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자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환시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잇따라 실개입과 구두개입에 나섰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날 달러-페소 환율은 장중 49.80페소로 상승해 8년만에 최고치(페소 가치 기준 최저치)를 새로 썼다.

    필리핀 중앙은행의 디와 귀니군도 부총재는 "미국 정권 교체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중국 경제 둔화 등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현재 우리의 (정책)조정 도구는 페소"라고 말했다.

    귀니군도 부총재는 3분기 국내총생산이 7.1%를 기록하는 등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페소 가치가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환시를 예의 주시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중앙은행도 최근 달러 급등으로 환시에 개입 중이라고 밝혔고, 태국 중앙은행은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이시하라 노부테루 경제재정·재생담당상도 수입 원자재 비용 변동을 통해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달러-엔 급변동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여파로 루피아 가치가 급락하자 환시 개입에 나선 바 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