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피셔 발언·FOMC 의사록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21~25일) 뉴욕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 발언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내용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0.82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96엔보다 0.86엔(0.77%)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059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24달러보다 0.0032달러(0.30%) 밀렸다.
유로-엔은 117.38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6.82엔보다 0.56엔(0.47%) 높아졌다.
달러화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연준 위원들 발언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완화 시사 발언으로 엔화, 유로화 등에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물가 상승률이 지속해서 상승할 때까지 ECB는 모든 가능한 수단을 써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재부각되면서 유로와 달러의 등가(1달러=1유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조만간 금리를 올리기 원한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이 2018년이나 2019년까지 미 경제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을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5.4% 반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 초 피셔 부의장의 발언과 주 중반 FOMC 회의 의사록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피셔 부의장은 21일 외교협회에서 '미국 경제의 장기 과제'를 주제로 발언하고, 11월 FOMC 의사록은 23일 발표된다.
지난 11월 회의 성명에서 연준은 금리 인상을 위한 추가적인 증거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지만, 물가에 대해서는 개선된 진단을 내놓은 바 있다.
위원들이 당시 대선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물가를 포함한 경제 상황에 대해 얼마나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만약 피셔 부의장 연설과 FOMC 의사록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내용일 경우 달러 강세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은 경계할 부분이다.
또 주 후반부터 추수감사절 휴일이 시작돼 포지션 정리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점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시장은 24일 휴장하고 25일에는 조기 마감된다. 일본 금융시장도 23일 '노동감사절'로 휴장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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