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1,190원선도 위로 뚫을 기세
  • 일시 : 2016-11-21 07:27:01
  • <서환-주간> 1,190원선도 위로 뚫을 기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이번 주(11월 21~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90원선 상향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촉발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에 기대를 거는 시장의 발 빠른 움직임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다른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약 14년 만에 최고 수준인 101대에 이른 상황이다.

    지난주 조정 장세 속에서도 강한 매수세를 확인했던 시장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여지가 여전히 크다고 보고 있다. 1,180원대 진입에도 큰 저항을 느끼지 못했던 만큼 1,190원선 상향 돌파 시도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수급 여건상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공급이 꾸준한 모습이 상승 폭을 다소라도 제한하고 있다.

    ◇美 경제지표 달러화 상승 힘 보탤까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거의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이제 관건은 금리 인상 속도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23일 발표되는 10월 내구재수주에서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월 내구재수주는 전월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경제는 최근 소비가 탄탄하고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고정투자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10월 내구재수주에서 투자 회복 징후가 보일 것인지 주목된다. 시장은 일단 전월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주된 관심거리 중 하나다. 트럼프 행정부가 재정지출 확대 등의 경기부양책으로 경제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판단이 주목받고 있다.

    ◇당국의 스탠스는

    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 달러-원 환율 상승을 제약할 만한 요인은 그다지 많지 않다.

    최근 연일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며 달러-원 환율도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지만 당국의 개입은 적극적이지 않았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띠는 가운데 원화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은 작다.

    다만, 다른 통화에 비해 원화의 변동 폭이 크다는 사실은 당국이나 시장이나 모두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진입에 이어 1,190원대까지 빠르게 상승을 시도한다면 일정 수준의 속도 조절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달러화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느긋하게 시장을 관망하던 수출업체들이 쌓아둔 대기 네고 물량도 월말에 가까워지면서 공급이 확대될 수도 있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를 면담하고 같은 날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다음 날엔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연다.

    기획재정부는 24일 12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11월 국고채 발행실적을 내놓는다.

    한국은행은 23일 10월 무역지수와 교역조건을 발표하고, 24일엔 3분기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내놓는다.

    미국에선 22일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10월 기존주택판매지표를 발표하고, 다음날 미국 상무부가 10월 내구재수주, 10월 신규주택판매지표를 발표한다.

    23일에는 또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24일을 추수감사절로 뉴욕 시장이 휴장한다.

    25일에는 마르키트가 발표하는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나온다.

    wkpack@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