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깜짝' 절상, 인민은행 속도 조절 시사"
글로벌 달러 소폭 상승했음에도 위안화 큰 폭 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미 달러화에 대해 깜짝 절상한 것은 위안화 절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분명한 뜻을 시사한 것이라고 트레이더들이 진단했다.
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상하이 소재 한 아시아계 은행의 외환 트레이딩 헤드는 이날 "기준환율에서 위안화 가치가 예상보다 더 크게 절상됐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달러당 6.8779위안에 고시했다며 이는 간밤 달러화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기준환율은 최소 6.8900위안이어야 했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이 고시한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0206위안 내린 것으로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0.30%가량 절상됐다.
이는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화의 움직임을 고려하더라도 절상 폭은 예상보다 컸다는 게 이 트레이더의 설명이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트레이더의 예측대로 6.8900위안으로 고시했다면 위안화 가치는 0.12%가량 절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위안화는 지난 12거래일간의 절하 추세를 접고 절상세로 돌아섰다.
이 트레이더는 "이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하락세가 일시 중단되길 바란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역내 시장에서 달러-위안은 6.8896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장 마감가인 6.8956위안보다 위안화 가치가 0.08%가량 절상된 것이다.
이 트레이더는 "기준환율이 분명 제 역할을 해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시장 개입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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