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12월 인상 여지 100%에도 보합
  • 일시 : 2016-11-23 06:07:42
  • <뉴욕환시> 달러화, 12월 인상 여지 100%에도 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지난 2주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정책 확대와 물가 상승 기대로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때 100%를 웃돌았음에도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04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1.04엔과 같았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62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25달러보다 0.0002달러(0.01%)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7.99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7.98엔보다 0.01엔(0.00%) 높아졌다.

    달러화는 개장초 지난 2주간 급등 후 전일부터 나타난 숨고르기 장세가 지속해 엔화에 하락 출발했지만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100%선을 돌파한 데다 뉴욕증시가 다시 사상 최고치로 출발하면서 엔화에 반등했다.

    유로화는 이탈리아 개헌 투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달러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엔화는 일본 지진 피해가 작다고 평가받으면서 안전자산 선호를 받지 못해 달러에 내렸다. 2001년 일본 지진 당시에 엔화는 달러에 거의 7% 절상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2% 반영했다.

    12월 금리 인상 기대 상승은 지난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비교적 빨리" 인상할 수 있다는 발언뿐 아니라 다른 연준 위원들도 일제히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나선 덕분이다.

    마켓워치는 인상 가능성 100%선를 넘는 0.2%포인트는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지만, 아직 시장의 기대는 미미하다.

    FF 금리선물시장은 2017년 9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또 25bp 오를 가능성을 70% 정도 반영하고 있다. 이는 2017년에 9월 말까지 한번 내지 두 번의 기준금리 인상만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ING는 유로화가 12월4일 예정된 이탈리아의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1.05달러로 완만하게 하락할 수 있다며 다만 미 국채수익률이 정점을 찍은 후에는 1.06달러 수준에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지난 10월 기존 주택판매가 재고 감소와 가격 상승에도 2007년 2월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나,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한 해를 마무리할 가능성을 높이자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오름폭을 확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2.0% 늘어난 560만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43만채를 웃돈 것이다. 10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났다.

    기존 주택판매는 지난 6월 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뒤 7월과 8월에 둔화세를 보인 후 9월에 반등했다.

    10월 기존 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6.0% 오른 23만2천200달러를 보여 56개월 연속 상승했다.

    10월 기존 주택재고는 4.3개월치를 나타내 역사적으로 균형시장으로 평가되는 6개월치를 밑돌고 있다. 기존 주택재고는 전년비로 17개월 연속 줄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경제학자는 미국의 4개 지역에서 모두 연간으로 판매가 늘어났다며 전국적인 주택판매가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음에도 오전에 100%가 넘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93.5%로 줄어든 데다 미 국채수익률이 소폭 내려 유로화에 엔화에 새로운 고점을 만들지 못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24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달러 매도세가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먼웰쓰포린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거래량이 이번 주 중간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거래자가 그동안 달러 급등 후에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시너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달러는 미 국채수익률의 급등 덕분에 엔화에 거의 10%가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한때 100%선을 넘었음에도 그동안 상승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나 전일보다 소폭 내려서 마쳤다.

    전략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당선 후 처음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공식화한 것을 주목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와 당선인 홈페이지에 올린 2분 37초짜리 녹화 영상을 통해 TPP 탈퇴를 공식화했지만 이민자 추방,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이언FX글로벌의 차랄람보스 피수로스 전략가는 "트럼프의 TPP 탈퇴 공식화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없지만, 이는 국제무역에 대한 더 부드러운 보호주의 태도를 기대했던 희망을 부숴버리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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