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장관 "中, 관세부과하면 보복하겠다고 경고"
  • 일시 : 2016-11-23 10:11:26
  • 美상무장관 "中, 관세부과하면 보복하겠다고 경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중국 관료들이 만약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면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리츠커 상무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인 '제27차 미·중 상무연합위원회' 일정 중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측에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리츠커 상무부 장관은 이는 미국 노동자들과 미국 산업에 타격을 가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백악관에 입성하면 제일 먼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러나 트럼프가 경선 당시 공약을 그대로 이행한다면 무역전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해왔다.

    프리츠커 상무부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공언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TPP의 폐기는 중국이 "자국의 무역 의제를 공격적으로 빌어 붙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미국의 경제 및 전략적 이해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리츠커 상무부 장관은 "중국에 근거지를 내주는 일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미 중국은 자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페루를 방문해 대규모 경제 협정을 체결하고, 중국이 주도하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에 대한 페루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페루는 TPP 참가국이지만 TPP가 미국 대선 이후 폐기수순에 접어들면서 중국 주도의 FTAAP와 RCEP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 주석은 최근 중남미를 순방하며 에콰도르와 페루, 콜롬비아 정상들과도 잇따라 회동했다. 트럼프의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설 미국의 행보에 대응해 중남미와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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