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장중 변동성 확대…방향성 베팅 망설이는 투자자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영국 파운드화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방식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는(FT)는 최근 파운드의 일일 변동성이 커진 것은 시장 참가자들이 특정 방향의 파운드 베팅을 여전히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달 파운드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1.6% 상승했다. 트럼프 경기부양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전망에 달러가 엔화와 유로화, 신흥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인 것과 차별된 흐름이다.
파운드는 유로화 대비로는 5% 넘게 올랐다. 이탈리아의 헌법 개정 국민투표 등 유럽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FT는 파운드가 지난 10월 7일 아시아 시장에서 보인 플래시 크래시(갑작스러운 폭락)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지만, 일중 거래를 보면 불과 수 분 만에 가격이 급등락하는 변동 장세가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미국 시간) 뉴욕 환시에서 1.23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21일 장중 1.25달러대로 급등했다. 22일 한때 1.25137달러까지 올랐던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서 1.24150달러에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리사 메이 총리의 법인세 감면 발언에 파운드화 가치가 올랐다가 향후 경제·재정 정책 방향을 담은 추계 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파운드 변동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해법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현재 달러 대비 강세인) 파운드화 흐름이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BNY멜론도 미 국채와 영국 국채 금리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상황에서 부정적인 정치 관련 뉴스가 겹친다면 파운드화가 급변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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