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연준 이사 자리에 '강성 매파' 회니히 물망>
  • 일시 : 2016-11-23 13:57:56
  • <공석인 연준 이사 자리에 '강성 매파' 회니히 물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후 연준 이사회 공석에 어떤 인사가 채워질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냈던 토머스 회니히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부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후 3개월 이내에 연준 이사회 공석 2개를 채울 것이라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7명으로 구성된 연준 이사회는 2자리가 공석이다.

    업계에서는 회니히 부의장이 연준의 은행 감독 부의장 자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0년 도드-프랭크 법 도입으로 연준은 이사 가운데 한 명을 은행 감독 부의장으로 지명할 수 있게 됐으나, 해당 포지션이 채워진 적은 없었다. 현재 대니얼 타룰로 이사가 비공식적으로 업무를 맡고 있다.

    회니히 부의장이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케이토연구소 행사에서 '규제 정책과 거시 건전성 감독'이란 주제로 연설에 나서면서 이사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추측은 더욱 무성해졌다.

    1973년 이코노미스트로 연준에 몸을 담기 시작한 회니히 부의장은 1991년부터 2011년까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캔자스시티 연은 사상 최장 기간이다.

    회니히는 지난 2010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얻은 첫 회의에서 '낮은 금리를 장기간 유지한다'는 성명 문구에 반대표를 던져 파문을 일으킨 대표적인 매파 위원이다.

    그는 장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면 경제 불안과 실업률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며 조속히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했었다.

    앞서 지난 2007년 10월에는 주택시장에 균열이 보인다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유일하게 반대하기도 했다.

    만약 회니히가 실제로 연준 이사로 지명되고 당시의 매파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면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상당한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회니히는 작은 은행은 망하고 대형은행은 금융 시스템상 중요하다는 이유로 막대한 자금지원을 받는 '대마불사'를 강하게 비판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밖에 거론되는 다른 연준 이사 후보로는 존 듀건 전 통화감독청장과 데이비드 네이슨 GE 에너지파이낸셜서비스 최고경영자(CEO), 데이비스폴크&워드웰의 랜덜 구인 은행 전문 변호사, 폴 앳킨스 SEC 전 위원이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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