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불확실성에 대외건전성 관리 노력 더할 것"
  • 일시 : 2016-11-23 16:09:07
  • 유일호 "불확실성에 대외건전성 관리 노력 더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대외건전성 관리 노력을 배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선제·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국내 정치 상황과 미 대선 이후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경제주체의 심리 위축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미 대선 직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는 동시에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이 차별화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경기부양 기대 등으로 금리상승, 달러화 강세 등이 나타나는 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선 주가와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협상, 이탈리아 국민투표 등 국제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대외건전성 관리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 노력 등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선 관계기관들이 신속하고 과감히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금융·통상 등 대외부문 리스크 대응에 있어서도 국제적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양국 간 경제 분야 협력방향 안건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유 부총리는 "미 신정부의 정책 방향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철회, 공정한 양자 무역협정 추진 등으로 조금씩 공식화하고 있지만 선거 당시 공약 사항의 구체적 실현 여부 등은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정부 고위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자 측 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이 양국에 필수적이고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돌아왔다"며 "확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도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는 내년 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장관급 양자·다자 회의와 민간 채널을 통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특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는 양국 교역과 일자리 창출 등에 양국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줬다는 객관적 사실 자료를 바탕으로 한미 FTA 성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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