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170원선 저점 결제수요에 강보합…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에서 2거래일 연속 조정 분위기를 이어갔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오른 1,176.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전일 10.50원 하락한 데 이어 저점을 낮췄으나 매수세가 따라붙으면서 강보합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롱포지션 청산과 저점 매수가 혼재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 12월 금리인상 확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달러 강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만연했음에도 1,170원선은 저점 인식이 우세했다.
◇24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67.00~1,18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롱스탑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상승 추세를 이끌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 NDF환율이 큰 폭의 되돌림 장세를 보여 장초반 1,170원선부터 시작했는데 로컬 결제물량에 숏커버가 가세하면서 달러화가 상승 전환됐다"며 "하지만 전일 종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이날 유입된 결제수요가 업체 결제수요로 어느 정도 소화된 것으로 보여 이를 바탕으로 한 신규 롱포지션 구축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대비 6.10원 내린 1,170.00원에 개장했다.
개장초 달러화는 1,170원선을 저점으로 차츰 레벨을 높였다. 미국 추수감사절로 오는 24일 일부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롱스탑이 이어졌다.
이틀간 진행된 롱스탑이 일단락되자 수입업체 저점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달러-위안 고시환율이 상승하면서 위안화 약세에 따른 달러 숏커버도 뒤따랐다. 이에 달러화는 1,170원대 후반으로 상승 전환됐다.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 포지션플레이가 뒤따르지 않았고, 일본 금융시장이 노동감사절로 휴장을 맞으면서 거래량이 다소 부진했다.
이날 달러화는 1,170.00원에 저점을, 1,178.0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74.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59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23% 오른 1,987.95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9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48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9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9.78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31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97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9.41원에, 고점은 170.24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9억6천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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