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ㆍ운용사 해외 채권ㆍ주식 투자 역대 최대
  • 일시 : 2016-11-25 06:00:07
  • 보험ㆍ운용사 해외 채권ㆍ주식 투자 역대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국내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증권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말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1천679억달러(시가기준)로 올해 6월말 보다 191억달러 늘었다.

    투자잔액은 물론 증가폭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분기별 투자잔액은 지난 2015년 3월말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웃돈 이후 7분기째 1천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한때 7억3천만달러 감소한 후 4분기 연속 증가세다.

    종목별로는 외국채권 투자잔액이 전분기보다 130억달러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주식투자도 41억달러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776억3천만달러였고 보험사는 612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환은행의 투자잔액은 178억1천만달러, 증권사는 111억4천만달러였다.

    기관투자가 중 투자 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자산운용사다. 자산운용사의 해외증권 투자잔액은 무려 116억달러 급증했다. 최근 해외 채권투자를 늘리면서 주식 투자수익과 채권투자 잔액이 합쳐진 영향이다.

    최대 해외채권 투자자인 보험사의 투자잔액도 48억달러 늘었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도 각각 15억달러, 12억달러씩 투자잔액이 증가했다.

    한은은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등이 외국채권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전체 투자잔액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저금리 기조로 투자 수익이 제한되면서 해외 자산운용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 투자도 늘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잔액도 늘었다. 주식 투자 역시 자산운용사 등의 신규 투자가 지속되고, 주요 투자대상국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투자잔액이 증가했다.

    정선영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저금리 기조로 보험사의 해외자산 운용이 증대돼 왔는데 이번에는 자산운용사도 채권 투자를 많이 늘렸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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