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2년10개월만에 첫 금리인상…통화가치 그래도 하락
  • 일시 : 2016-11-25 09:56:02
  • 터키, 2년10개월만에 첫 금리인상…통화가치 그래도 하락

    시장 예상보다 큰 50bp 올렸어도 효과 안 먹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터키 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1주일 만기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7.5%에서 8.0%로 올린다고 밝혔다.

    터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2014년 1월 이후 2년10개월만에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10명은 25bp 인상을 점쳤고, 나머지 5명은 동결을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하루짜리(오버나이트) 대출금리는 8.5%로 25bp 인상했고, 하루짜리 차입금리는 7.25%로 동결했다.

    터키가 전격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나타난 달러화 강세로 신흥국 전반의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데서 터키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통화별 등락별 비교화면(2116번)에 따르면 지난 8일 미 대선 이후 달러화 대비 터키 리라화 가치는 8.24% 급락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최근 고조된 글로벌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따른 환율 움직임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상방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터키는 지난 7월 실패로 끝난 쿠데타 시도 이후 정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국가 신용등급을 'BB'로 한 단계 강등당하기도 했다.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 발표 후 터키 리라화 가치는 일시 급등했으나 오래지 않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9시 44분 현재 달러-리라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269리라(0.78%) 오른 3.4702리라에 거래됐다.

    이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화 대비 터키 리라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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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리라 환율 추이>

    ※자료: 연합인포맥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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