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亞 통화 강세에 롱포지션 정리…7.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데 따라 롱포지션이 정리되면서 추가 하락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7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7.80원 내린 1,169.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아시아 통화 강세 속에 차익실현 및 롱스탑이 나오면서 1,170원 아래로 내려섰다. 이날 위안화가 3거래일 만에 0.18% 절상 고시돼 역외에서 달러-위안(CNH) 환율도 크게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126위안 내린 6.9042위안에 고시했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에 따른 거래 감소에 달러화 상승 모멘텀은 다소 약화됐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달러-엔 환율도 111엔대로 하락했다.
수급상으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많지 않으나 이후 본격 월말장으로 들어설 경우 달러화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6원에서 1,173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아시아 통화에 연동하면서 최근 달러 강세에 대한 조정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가 오랜만에 절상고시됐고 달러-엔 급등도 많이 되돌려져 다시 111엔대 중반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달러화도 이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네고 물량보다 결제 물량이 많지만 기존 롱포지션이 쌓인 데 대한 정리가 대거 이뤄지고 있다"며 "1,170원대 초중반에선 차익실현도 있었지만 현재 1,170원을 밑돌면서 롱스탑도 가세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이 급락하고 아시아 통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도 1,170원 하향 돌파했다"며 "크게 매도 물량이 없는 상황이지만 코스피가 호조를 보이고 롱포지션이 정리돼 달러화는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90원 내린 1,174.5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가를 고가로 장중 꾸준히 낙폭을 키운 달러화는 롱스탑까지 가세하면서 1,170원 아래로 내려섰다. 현재 1,168.90원까지 저점을 낮추고 1,169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6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7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1.42엔 내린 111.6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77달러 오른 1.06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7.6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8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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