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출렁…와타나베 부인 엇박자 투자에 손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 급등락으로 개인 외환 투자자인 와타나베 부인들이 잇따라 타격을 입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8일 보도했다.
트럼프발 엔화 약세 흐름에도 엔화 매수를 고수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 달러-엔이 114엔대 부근으로 오르자(엔화 가치 하락) 엔화 매도로 전략을 바꿨다.
하지만 28일 달러-엔이 111엔대로 급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또 다시 타격을 입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9일(한국시간) 이후 나타난 엔화 약세·달러 강세 국면에서 와타나베 부인들은 엔화 반등을 기대하고 일관되게 엔화 매수·달러 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다.
금융정보회사 QUICK이 산출한 FX업체 9곳의 주간 미결제약정 합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엔화 매수 미결제약정은 미국 대선 직전 주였던 4일보다 약 55% 증가해 엔화 매도 미결제약정 규모를 상회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엔화 매수 미결제약정은 18일 대비 6%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이타메닷컴연구소의 칸다 다쿠야 연구원은 "지난 23일 달러-엔이 112엔대 후반으로 오르자 개인 투자자들이 엔화 매수를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엔이 작년 최고치 125.86엔과 올해 저점 99엔의 중간 수준인 112.43엔을 가뿐하게 돌파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엔화 매도로 선회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28일 달러-엔 환율이 한때 111엔대 초반까지 급락하면서 엔화 매도로 선회한 개인 투자자들이 재차 손실을 입게 됐다.
이날 장중 111.36엔까지 밀렸던 달러-엔은 오후 2시29분 현재 뉴욕 전장 대비 1.11% 급락한 111.79엔에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담과 내달 2일 11월 미 고용 지표 발표 등 대형 재료를 앞두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엔화 매수 전략으로 되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트럼프 시세에 편승하지 못했던 와타나베 부인들의 고통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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