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무거운 흐름 속 결제 수요…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조정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공급에 따른 무거운 흐름 속에서도 결제 수요 유입으로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2.30원 내린 1,168.10원에 거래됐다.
미국 대선 이후 지난 3주간 줄곧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뉴욕 시장에서 차익실현성 매도 영향으로 조정 압력을 받는 분위기가 서울환시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공급도 몰려 달러화 하락에 힘을 실었다. 다만, 1,160원대 중후반에서는 꾸준히 결제 수요도 나오고 있어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한 방향으로 쏠리기보다는 수급 동향에 따른 거래에 주력하고 있다.
위안화는 이틀째 절상 고시되는 등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53위안(0.22%) 내린 6.8889위안에 고시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이 1천억원을 넘어서 달러-원 환율에는 하락 재료로 작용 중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5.00~1,171.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국채금리가 뉴욕 시장에서 하락 쪽으로 돌아섰고, 계속해 강세였던 증시도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달러 강세도 약간 주춤한 모습"이라며 "수급 측면에서도 월말에 들어 수출업체 공급이 많아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가 절상 고시되는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며 "수급 동향을 봐도 월말 네고 물량 공급이 우위인 장세여서 이미 오전에 장중 고점은 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170원선 하단에서는 결제 수요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수급에 따른 달러-원 환율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0.90원 내린 1,169.5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달러화는 1,170원대에 재진입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1,169.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네고 물량 공급이 집중되면서 이내 하락 폭을 키워 1,166.30원까지 저점이 내려갔다.
이후엔 네고 물량과 결제 수요가 혼재된 가운데 등락 중이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01억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28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1엔 내린 111.9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내린 1.060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2.7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9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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