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달러-엔 100엔 재붕괴·日증시 약세장"…비관론 솔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트럼프 경기부양과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기대감에 약세를 보인 엔화가 내년 강세로 돌아서면서 일본 주가도 동반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30일 오후 1시 28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18,325.10을 기록 중이다. 올해 1월 4일 기록한 최고치 (18,547.38, 장중 가격)에 근접한 수준이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은 해외 투자자의 매수로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에서 일본 주식으로 갈아탈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일각에서는 매도 시기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한 헤지펀드는 "지금 일본 주식을 매수할 좋은 기회일지 모르지만 이르면 내년 4~6월 약세장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정부가 무역적자를 줄이려면 약달러 정책이 필요해 현재의 달러 강세·엔화 약세 트렌드는 종말을 맞이하고 일본 주식도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UBS도 내년 달러-엔이 98엔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현재의 엔화 약세가 이어지기 어렵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UBS는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미국인들은 저유가에도 소비를 늘리지 않았다"며 "새 정부가 감세책을 내놔도 (여유 자금을) 저축으로 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세 정책의 경기 부양 효과가 미약하고 미국 금리는 횡보세를 보여 미일 금리 차 확대에 따른 엔화 약세가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UBS는 일본 주식에 대해 중립 의견을 내놨다.
니혼게이자이는 JP모건증권도 내년 말 달러-엔이 99엔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장기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 매수세에 나서지 않는 이유도 엔 강세 전망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문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급락했던 일본 증시가 상승한 것은 선물 때문이라며, 선물 주도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 경험칙이라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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