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12월 달러-원 전망치 1,140∼1,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신한은행은 최근 강세 흐름을 보여온 달러가 12월에 조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달러-원 환율의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는 1일 내놓은 '12월 환율 전망' 보고서에서 12월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1,140∼1,190원으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시장 움직임이 과잉 양상이었고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로 엔화가 약세 조정을 보일 수 있는 점 등을 전망의 근거로 꼽았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 한 만큼 상당 부분이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신한은행은 특히 오는 4일 예정된 이탈리아 국민투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개헌안이 부결되면 마테오 렌치 총리가 사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 경우 현재 제1야당이자 유로화 체계 탈퇴를 주장해 온 오성운동당을 중심으로 연정이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신한은행은 "개헌안 부결시 조기 총선 논의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약화할 수 있다"며 "이는 최근 달러-엔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개헌안 부결이 당장 유로화 탈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불안 심리에 따른 달러화 상승을 이끌기보다는 오히려 엔화 강세, 달러 약세 재료로 소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유로존 탈퇴 희망 여부를 조사하는 이탈리아 여론조사 결과에서 탈퇴를 지지하는 비율은 15%에 그쳤다.
오는 13~14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관련해서는 금리 인상 여부 보다는 향후 미국 경제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입장이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12월 달러-엔 환율이 109엔에서 114엔, 유로-달러 환율은 1.05달러에서 1.1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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