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안-원 직거래 시장조성 은행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
  • 일시 : 2016-12-01 09:00:04
  • 정부 "위안-원 직거래 시장조성 은행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

    중개사 오늘부터 수수료 20% 인하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외환당국이 개장 2주년을 맞은 위안-원 직거래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시장조성 은행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일 외환시장협의회와 국제금융센터, 중국교통은행이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위안-원 직거래시장 개장 2주년 콘퍼런스'에서 자생적인 위안화 거래가 본격 확산하기까지 거래 활성화와 실수요 유입 촉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우선 시장조성 은행에 대한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입한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 조치와 비슷한 형태로 도입하고, 세부 내용은 내년에 외국환거래법시행령을 개정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한국자금중개·서울외국환중개 등 중개사들도 이날부터 중개수수료를 약 20% 인하해 시장조성 은행의 거래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정부와 한은은 또 국내 기업의 원화, 위안화 결제를 촉진하고 직거래시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실물거래에 기반을 둔 위안-원 거래 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은행과 대중(對中) 수출입기업 등에 대한 홍보와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산은행인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위안-원 무역결제 어려움을 덜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서울-상하이 직거래시장과의 연계도 강화해 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런 방침은 서울 직거래시장이 위안-원 거래 인프라로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반면 대고객 거래가 부족하고 시장 참가자가 제한적이라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에 따른 대응이다.

    아직 결제 통화로 달러화를 선호하는 기업의 거래 관행 등으로 위안-원 직거래시장의 거래는 대부분 은행 간 거래가 차지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위안화가 지난 10월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되는 등 전 세계 무역·금융 거래 활용도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은은 앞으로 위안화 결제 수요나 직거래시장의 실거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부와 한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2월 서울 위안-원 직거래시장 개설 이후 거래 규모는 작년에 일평균 22억7천만달러, 올해 20억2천만달러 수준으로 20억달러 안팎의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직거래시장에서 위안-원 환율은 170원 수준으로 개장 당시(181원)보다는 원화가 절상됐다. 달러화 대비 원화와 위안화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위안-원 환율은 달러-원 환율보다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은 작았으며 재정환율과도 크게 괴리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직거래시장 호가 스프레드는 0.01~0.03원 수준으로 재정거래 스프레드(0.01~0.04원)보다 작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거래 수수료도 시장 개설 이전 100만 위안당 약 2천원에 달했던 데서 작년 1천200~1천300원 수준으로 인하된 데 이어 올해 740원 안팎으로 지속해서 하락해 거래 유인도 늘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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