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위안화 하이보 4%대로 급반등…9월 이후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홍콩 금융시장에서 역외 위안화의 하루짜리 은행 간 대출 금리(CNH 하이보)가 4%대로 급등했다.
중국 당국이 자본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기업들의 해외 투자를 제한하면서 역외에서의 위안화 유동성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은행 간 금리(화면번호 6440)에 따르면 1일물 CNH 하이보 기준금리는 전일 대비 1.87%포인트 오른 4.82%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1주일물 금리는 4.68%로 전날보다 0.91%포인트, 2주일물 금리는 4.65%로 전날보다 0.71%포인트 올랐다.
1개월물도 전날보다 0.71%포인트 상승한 4.79%를 나타냈다.
역외에서 위안화를 빌릴 때 적용되는 하이보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역외 위안화 유동성이 줄어들었음을 시사한다.
하이보의 상승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위안화 약세 베팅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날 한 외신은 인민은행이 기업들의 역외 위안화 대출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해외에 있는 기업에 위안화 대출을 내어주는 당사자는 이를 국가외환관리국(SAFE)에 사전 등록해야 하며, 대출 한도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도록 했다.
인민은행은 과거 역외 시장에서의 위안화 약세 베팅을 억제하기 위해 국유은행들을 통해 위안화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장 개입에 나선 바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숏 베팅을 크게 늘려왔다. 이 영향으로 역내외 환율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현재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전날보다 0.28% 하락한 6.8975위안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24일보다 위안화 가치가 미 달러화에 대해 1% 가까이 오른 것이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