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러유출 막자…금 수입 제한
  • 일시 : 2016-12-01 15:08:47
  • 中 달러유출 막자…금 수입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당국이 달러화 유출을 막기 위해 금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트레이더들과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 거래 허가권을 가진 일부 은행들은 최근 금 수입 승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더들은 금 수입 쿼터도 분기 평가를 통해 축소됐다고 전했다. 또 은행들의 달러 쿼터도 정해져 있어 금을 살 때 이 중 일부를 의무적으로 소진해야 한다는 게 트레이더들의 전언이다.

    이는 최근 위안화 가치가 미 달러화에 대해 8년래 최저치로 떨어지자 달러유출을 막으려는 당국의 조치 중 하나로 풀이된다고 FT는 설명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자본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기업들의 해외 인수합병(M&A)을 제한하는 등 각종 조치를 내놓고 있다.

    올해 들어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5.8% 하락해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 약세 헤지를 위한 금 수요는 증가한 반면 금 수입 쿼터는 줄어들면서 중국의 금값 프리미엄은 급등세를 보였다.

    윈드 인포에 따르면 국제 금 시세 대비 중국의 금값 프리미엄은 평소 2~4달러 수준이던 데서 지난 몇 주간 최고 46달러까지 치솟았다.

    업계에 따르면 금 프리미엄을 낮추기 위해 중국 은행들은 역외 위안화를 이용해 쿼터 내에서 금을 수입하는 것이 허용됐으나 금 프리미엄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현재 상하이 금 거래소의 중국 금값 프리미엄은 26달러 수준이다.

    FT는 중국이 금 수입 규제를 지속할 경우 금 시장 개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만 증폭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3년 중국은 외국계 은행인 HSBC, 스탠다드차타드, ANZ 등 세 곳에 금 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해 분기마다 금 수입 한도를 점검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상하이금거래소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 시장을 개설한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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