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리스크오프에 상승폭 확대…4.90원↑
  • 일시 : 2016-12-02 11:28:28
  • <서환-오전> 결제+리스크오프에 상승폭 확대…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결제 수요 유입에 1,170원대에 재진입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4.90원 오른 1,172.50원에 거래됐다.

    개장 초반 이월 네고 물량을 소화하며 달러-원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보였지만 저점 매수 수요도 꾸준히 나오면서 레벨을 높이고 있다.

    특히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달러 강세 전환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는 데다, 4일(현지시간) 있을 이탈리아 국민투표에 앞서 리스크오프 심리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탈리아는 상원 권한 축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헌 국민투표를 할 예정이다. 마테오 렌치 현 총리가 총리직을 건 상황으로, 국민투표 부결 시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는 정당인 오성운동이 집권할 가능성이 대두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또 다른 불안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위안화는 글로벌 달러 조정세에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64위안 내린 6.8794위안에 고시했다. 그러나 역외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 전환하면서 달러-원 환율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 중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7.00~1,174.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결제 수요가 좀 있는 편"이라며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데다 이탈리아 국민투표도 있어 다소 리스크오프 쪽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위안 환율이 인민은행 개입으로 상승세가 주춤했었지만 역외에서 반등했다"며 "유로화와 엔화가 달러 강세 조정 상황을 반영하는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달러-원 환율도 동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전 내내 결제 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달러-원 환율 상승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일 대비 1.60원 하락한 1,166.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이월 네고 물량 공급 등으로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면서 1,164.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이후 저점 매수와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데다 달러-위안 환율도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연동해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장중 고점은 1,173.10원까지 올라갔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26억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122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2엔 내린 113.8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3달러 오른 1.067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0.3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0.25원에 거래됐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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