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유럽발 불확실성 확대…안전선호 심리↑
  • 일시 : 2016-12-05 07:39:15
  • <뉴욕환시-주간> 유럽발 불확실성 확대…안전선호 심리↑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5~9일) 뉴욕 외환시장은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와 유럽중앙은행(ECB) 정례 통화정책 회의 등 유럽발 이슈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국민투표 출구조사에서 개헌 부결 가능성이 가결 가능성보다 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2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3.5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4.02엔보다 0.45엔(0.39%)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6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59달러보다 0.0004달러(0.03%)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21.11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1.56엔보다 0.45엔(0.37%) 낮아졌다.

    달러화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발표 후 미 국채수익률 하락 여파로 엔화에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8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7만5천~18만 명 증가에 부합한 것이다.

    11월 고용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실업률은 9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뒷받침했지만,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물가 상승압력 확대에 따른 2017년 금리 인상 가속도 기대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이번 주 뉴욕을 비롯한 글로벌 외환시장은 유럽발 이슈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가 부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초반 전망과 달리 가결될 경우 위험자산이 안도 랠리를 탈 전망이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부결시 사임하겠다고 말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이는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실한 이탈리아 은행들의 연쇄 부도로 유럽발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급진 좌파 정당인 오성운동의 득세로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이슈가 재부각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안전자산인 엔화는 강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투표 결과는 아시아 오전 장중에 나올 예정이어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충격을 얼마나 흡수할지가 관건이다.

    만약 금융시장 혼란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ECB가 이탈리아 은행에 대한 긴급 유동성 공급과 같은 시장 안정 조치를 꺼낼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유로화 약세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보는 환시 전문가도 있다. 마침 5일(현지 시간)에는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회의가 예정돼 있어 개입 결정을 내리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에는 ECB가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내년 3월에 끝나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하고 월 800억 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ECB가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시사할지 여부에 모아져 있다.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가 부결로 최종 결론나면 ECB가 자산 매입 축소 시그널을 보내기 어려워질 수 있다. 가뜩이나 흔들리는 금융시장을 더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FT는 ECB가 자산 매입 축소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암시할 경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심화된 유럽내 국채 매도세를 부추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이탈리아와 같이 신용 위험도가 높은 국가의 국채 금리가 ECB의 자산 매입 축소 시사로 추가 상승할 경우 자산 매입 효과를 ECB 스스로가 훼손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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