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민투표 부결에도 달러-원 옵션시장 조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가 부결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오르고 있지만 상승 전망이 투영되는 통화옵션 시장은 조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외환딜러들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1개월물 변동성은 11.0% 수준에서 호가가 나오고 있다. 전일 종가대비 20~30bp 오른 수준이지만 거래는 아직 없다.
변동성은 환율 급변동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달러화 상승기에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달러-원 현물환이 지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호가 대비 약 7원 이상 높은 1,174.20원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환율 상승동력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옵션 시장이 보고 있는 셈이다.
1년물 변동성은 오히려 11.9%에서 11.85%로 50bp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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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변동성은 지난 6월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당시 12.59%로 올해 최고치를 쓴 이후 11~12% 사이에서 주로 등락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달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 급격한 상승 가능성이 크지 않은 쪽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달러-원 콜옵션과 풋옵션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매입 또는 매각하는 리스크리버설(risk reversal)의 콜오버 1개월물 가격도 의미 있는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이날 리스크리버설(R/R) 1개월물 역시 1.2~1.3% 수준으로 호가가 거의 없다고 딜러들은 전했다. R/R 1개월물도 지난달 하순이후 1.6%에서 꾸준히 내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옵션딜러는 "현물환 시장에서는 달러화가 1,200원까지 오르는 것에 기대가 쏠려 있는 측면이 있지만, 옵션 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상승 전망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이탈리아 이슈도 당장 EU를 떠나는 문제가 아닌 만큼 큰 파장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옵션딜러도 "이탈리아 이벤트는 브렉시트와 다르다고 본다"며 "달러-원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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