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안화 약세+청문회' 1,170원대 유지…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다. 하락폭은 크지 않아 3거래일 연속 1,170원대를 유지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20원 내린 1,17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달러 강세가 크게 힘을 받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중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가 열리면서 저점 매수가 일어 달러화 1,160원대 후반에서 지지됐다.
◇7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65.00~1,17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가 지속되면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데다 위안화 흐름에 연동될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위안화 약세가 이어진 것을 비롯해 이탈리아 우려가 남아있어 아시아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워낙 장이 얇아 플로우 처리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진 듯하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1,160원대 저점인식 결제와 숏포지션 청산이 보였기 때문에 1,180원대를 향한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며 "재벌 총수들의 청문회가 진행중인 점도 달러 매수세를 떠받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하락하면서 전일대비 6.90원 내린 1,167.7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초 하락한 후 점차 지지됐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재정정책이 더 확장적이고 경제활동을 지지한다면 아마도 연준은 더 빠르게 경기확장정책을 제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기조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발언이었음에도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환시도 장초반 이를 고려해 하락 개장한 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1,166.3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달러화는 차츰 저점인식 매수세로 지지됐다. 위안화 고시환율이 하락했으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계속 오르면서 달러화는 아시아통화 약세에 주로 반응했다.
특히 이날 오전중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주문실수로 달러-위안 환율이 7.49위안대까지 튀어올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울러 장중 내내 국회 청문회가 8대 기업총수를 대상으로 이어진 점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청문회가 한국내 정경유착 우려를 부각시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달러화는 1,166.30원에 저점을, 1,172.7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69.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55억2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 오른 1,989.86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58억원 어치, 코스닥은 32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0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05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49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17원에 거래됐다. 저점은 169.93원에, 고점은 170.63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1억8천6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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