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10월 파운드화 순간폭락 사태 주도<FT>
  • 일시 : 2016-12-07 17:39:18
  • 씨티그룹, 10월 파운드화 순간폭락 사태 주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씨티그룹이 지난 10월 7일 발생한 파운드화 순간 폭락(flash crush) 사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 관계자는 씨티그룹의 일본 외환 데스크에서 쏟아져 나온 반복적인 매도 주문이 파운드화 낙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 발생한 사태로 씨티그룹의 트레이더들이 파운드화 하락을 처음부터 유도한 것은 아니지만, 낙폭을 키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당시 파운드화 가치는 40초 만에 9% 추락하며 31년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졌다.

    소식통은 씨티그룹의 트레이더 중 한 명이 취약한 시간대에 의도치 않게 여러 건의 파운드화 매도 주문을 낸 뒤 패닉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 트레이더가 여러 건의 주문을 낼 수 있게 해 주는 전자 거래 수단인 '애그리게이터'로 시장가 매도 주문을 내자 순식간에 다수의 거래가 체결된 것이다.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은 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파운드화 약세 움직임이 뚜렷한 상황에서 이 같은 거래가 출현해 이례적인 급락이 촉발됐다.

    한 은행의 트레이더는 마치 파운드화의 브레이크가 고장 난 것 같았다고 폭락 당시를 회상했다.

    씨티그룹은 성명에서 상황을 적절히 관리했고 시스템과 통제 기능도 제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파운드화 폭락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사람이 있는지와 거래 방식에 변화가 생겼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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