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美금리결정 앞둔 롱포지션 청산+네고…1.20원↓
  • 일시 : 2016-12-13 16:16:27
  • <서환-마감>美금리결정 앞둔 롱포지션 청산+네고…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포지션플레이가 축소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0원 하락한 1,1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1,16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롱스탑이 나타났다. 이와 함께 조선사 수주 소식 등에 따른 수출 네고물량이 유입돼 상승폭이 제한됐다.

    ◇14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60.00~1,17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 미국 FOMC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되는 한편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NDF환율이 밀리면서 FOMC 경계심에 쌓였던 롱포지션이 청산되는 분위기였다"며 "수급 측면에서 조선사 신규 수주 관련 네고물량도 의식되면서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1,160원대는 저점인식이 있지만 한차례 1,158원대를 본 만큼 아래쪽도 열어둘 만하다"며 "다만,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숏플레이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하락하면서 전일대비 2.30원 하락한 1,165.90원에 출발했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롱플레이는 별로 탄력을 받지 못했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롱스탑에 나서면서 달러화 하락에 힘을 보탰다.

    중국 인민은행도 오전에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전장대비 0.0152위안 하락한 6.8934위안으로 발표하면서 달러화 하락에 한 몫했다. 중국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예상치를 웃돈 증가율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1,160원대 후반에서는 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연말에 약 13억달러(1조5천200억원) 규모의 신규 선박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네고물량 유입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다만, 1,160원대 초반은 저점인식이 두드러지면서 달러 매수가 이어졌다. 장중 달러화는 1,160원대 후반으로 반등하기도 했다. 미국 FOMC 경계심에 숏플레이는 부담스러운 시장 참가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섰다. 달러-엔 환율도 115엔대로 오른 후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한국은행은 11월중 거주자외화예금이 610억5천만달러로 전월말대비 7억7천만달러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달러 매수에 나선 기업과 개인이 모두 달러화가 고점이라는 인식에 예금 인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수급상 1,160원대 후반에서 달러 매도물량이 유입됐는데 이 역시 고점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저점은 1,162.60원에, 고점은 1,167.40원에 거래됐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65.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8억1천600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43% 오른 2,035.98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0억원, 코스닥에서 37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2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2.3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36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40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7.97원에, 고점은 168.48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27억5천5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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