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韓, 내년 1Q 금리인하…탄핵으로 구조조정 지연"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한국은행이 내년 1분기에 기준 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ANZ의 유지니아 빅토리노 이코노미스트는 1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끝난 직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한은이 내수 부진에 대응해 금리를 25bp 내렸는데 추가로 25bp 더 내릴 여지가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다만, 그는 "미국의 통화 및 재정 정책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추가 인하 결정을) 좌우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추가 완화의 효과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빅토리노 이코노미스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이미 취약한 상태인 민간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더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정치 불안으로 정부가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한층 더 어려워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빅토리노 이코노미스트는 "금융 리스크 완화를 위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정부 체계가 견고해 탄핵 결과는 헌법에 부합하게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내년에 한은 목표 범위의 하단인 1.5%를 기록할 것"이라며 "유가 상승과 기저 효과의 영향이 점차 줄고 민간 심리가 둔화해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것을 제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빅토리노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심리 부진으로 내수 회복세가 제한될 것"이라며 "실업률이 소폭 오르는 추세를 이어가면서 소비자 지출 증가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은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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