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금리 인상에 수출업체 네고 활발…8.80원↑
  • 일시 : 2016-12-15 16:04:32
  • <서환-마감> 美금리 인상에 수출업체 네고 활발…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금리 인상의 여파로 1,17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8.80원 오른 1,1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 지난 11월24일 1,180.1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화는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연준)가 1년 만에 기준금리를 25bp인상하면서 급등했다.

    달러화가 장중 1,180원대로 고점을 높이면서 수출업체들이 활발히 네고물량을 내놓아 상승폭은 제한됐다.

    ◇1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75.00~1,18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금리인상의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말 장세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의식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계속 나오다 장막판에 결제수요가 조금 있었다"며 "달러화가 1,180원대부터 무거운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은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달러화 1,180원대 넘어가면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꽤 많았다"며 "역외투자자들은 매수했으나 다 소화할 정도로 네고물량이 우위였다"고 말했다. 그는 "무거운 흐름이 지속될 듯하다"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10.80원 오른 1,180.5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1,180원대에서 한은은 미국 금리인상에 롱플레이가 유발되면서 고점을 높였다. 미국 12월 FOMC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내년에 3회 인상할 수 있다는 점도표를 내놨다.

    그러나 1,180원대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점차 상승폭을 줄였다.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달러화는 점차 1,180원대에서 되밀렸다. 추격 매수도 약해지면서 달러화 상승세를 제한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금융경제회의에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준비된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시장안정조치를 단호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12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안정화조치를 계속할 것"이라며 환율 쏠림 등 변동성이 확대되면 안정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달러화는 1,177.50원에 저점을, 1,183.10원에 고점을 보였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80.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2억6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01% 내린 2,036.65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4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2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7.3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05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07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98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9.88원에, 고점은 170.44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6억6천1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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