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후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달러화 상승세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고용 호조 발언 등으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고 유럽발 지정학적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다.
다만 1,190원대에선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가능성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반락할 것으로 봤다.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앞둔 관망세에 달러-엔 환율에도 연동할 전망이다.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87.25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감안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6.90원)보다 0.7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레인지는 1,182.00~1,19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NDF에선 달러화의 상승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일 거래량이 매우 적었으나 달러화 상승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수급만 놓고 보면 확실히 연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공급 우위를 보이나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가 달러화를 받치고 있다. 달러화 레벨이 높아진 만큼 당국 경계는 비교적 강해진 상황이다.
조정의 빌미가 나오면 다시 반락하는 움직임도 나타날 수 있다. 달러-엔 환율이 뉴욕시장에서 117엔대를 하회했다가 회복했다. 달러화가 달러-엔 하락에 동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BOJ 결과를 앞둔 관망세 후 하락 조정될 수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1,182.00원~1,189.00원
◇ B은행 차장
NDF에서 1,190원을 터치하는 등 달러 강세는 지속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속도는 전반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달러-엔 환율도 하락하기 시작해 달러화 상승 기미가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중에 한차례 정도 1,190원대를 향해 상승 시도하겠으나 급등은 어렵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2개국(G2)을 포함해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격 사건 등 유럽발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져 1,180원대에선 강한 지지력을 보일 것이다. 1,190원대선 네고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레인지: 1,182.00~1,192.00원
◇ C은행 과장
달러화 흐름은 전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1,180원대 후반 레벨을 뚫고 올라가기엔 다소 부담이 되는 레벨이다. 이날 장중에 한 번 정도 1,190원대 시도는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전일도 예상보다 달러 매수세가 강했다. 연말이라 포지션플레이는 많지 않아 수급 상황과 달러-엔 환율을 포함한 글로벌 통화 움직임에 따라 등락할 것이다. 현 레벨에서 추세적으로 계속 올라가긴 부담스럽다. 연말이라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급상으로 결제가 받쳐준다면 1,190원 상단이 보이는 장세가 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84~1,193.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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