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17엔 후반 상승…BOJ 경기판단 상향
  • 일시 : 2016-12-20 15:21:28
  • <도쿄환시> 달러-엔 117엔 후반 상승…BOJ 경기판단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0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7엔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경기 판단 상향 조정으로 일본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고 위험 선호 분위기가 우세해졌다.

    오후 3시11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68엔(0.58%) 오른 117.80엔에 거래됐다.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 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 달러-엔은 117엔 전후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과가 나온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이틀 일정의 정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친 뒤 당좌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각각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연간 국채매입 규모도 80조 엔으로 유지했다.

    금융정책은 시장 예상대로 유지됐지만 경기 판단은 상향 조정됐다.

    중앙은행은 일본 경제에 대한 평가를 "완만한 회복 기조를 지속해왔다"로 수정했다. 지난달 회의에서는 같은 문장에 "주로 신흥경제의 둔화 영향으로 수출과 생산이 부진했지만"이라는 평가가 덧붙여 있었으나 이번엔 빠졌다.

    오전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의 긍정적인 경기 평가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고 이는 엔화 매도·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02.93포인트(0.53%) 오른 19,494.53에 장을 마감했다.

    FX프라임바이GMO의 우에다 마리토 디렉터는 만약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기자 회견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자산 매입 축소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힐 경우 달러-엔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간 유로-엔 환율은 0.49엔 상승한 122.31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7달러 하락한 1.0382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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