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美정부와 합의…벌금 등 총 72억달러(상보)
  • 일시 : 2016-12-23 10:52:00
  • 도이체방크, 美정부와 합의…벌금 등 총 72억달러(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는 23일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5~2007년 부실 주택담보증권(MBS)을 팔았다는 혐의와 관련, 벌금과 소비자 구제 등으로 총 72억달러를 지급하기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벌금으로는 31억달러를 납부하기로 했고, 대출 조건조정과 주택보유자·대출자에 대한 지원 등의 형태로 제공되는 소비자 구제를 위해서는 41억달러를 앞으로 최소 5년 동안 지급하기로 했다.

    도이체방크는 벌금 납부로 인해 올해 4분기 실적에서 약 11억7천만달러의 세전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 구제는 조건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로는 2016년 재무 성과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2016년 잠정실적을 내년 2월 2일 발표할 예정이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9월 미 법무부로부터 금융위기 전 부실 MBS 판매 혐의로 14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고, 이 소식이 알려진 뒤로 도이체방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최근 실적 악화 등으로 취약해진 도이체방크의 재무건전성이 대규모 벌금의 타격으로 더욱 악화해 그 여파가 전 세계로 파급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G-SIBs(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은행) 중 도이체방크가 시스템적 위험에 가장 중요한 원인 제공자(net contributor)인 것으로 보인다"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도이체방크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14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뒤 이를 줄이기 위해 미 법무부와 협상을 벌여왔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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