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vs 네고'에 1,200원 공방…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실수요 수급에 따라 1,2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일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에 하단은 지지됐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4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3.70원 내린 1,199.3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좁은 레인지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1,200원 위에서는 연말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무거운 흐름을 보였으나 역외 매수에 1,198.10원을 저점으로 반등했다.
아시아 통화들은 달러 대비 소폭 강세다. 위안화도 이를 반영해 절상 고시돼 달러화 하락 재료가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4위안 내린 6.9459위안에 고시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따른 뉴욕 휴장 등으로 거래량은 매우 적은 상황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97원에서 1,203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거래량이 매우 한산하고 환시 모멘텀이 부재해 달러화가 오후에도 실수요에 따른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거래가 매우 제한적이지만 싱가포르 시장은 개장한 만큼 달러화 레벨 하단에서는 매수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수입업체 결제와 역외 매수 흐름도 보여 1,200원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엔화와 위안화를 포함해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인 강세"라면서도 "이에 연동돼 달러화가 하락하기보단 거래량이 워낙 적어서 다소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1,200원 위에선 네고 물량이 나와서 상단이 제한되는 양상"이라며 "크리스마스로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이라 거래가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큰 움직임 없이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50원 내린 1,201.5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이후에도 1,200원 선에서 지지를 받던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몰리자 1,190원대로 내려섰다. 하지만 물량이 많지 않아 낙폭을 크게 키우지는 않았다. 달러화는 1,198.10원 저점에서 역외 매수 등으로 반등했다. 현재 달러화는 1,199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6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55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4엔 내린 117.1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오른 1.045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3.6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5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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